100대 기업 대표이사 표준모델.. 46년 서울생ㆍ경기고ㆍ서울대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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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백대 기업 대표이사의 표준모델은 1946년생(만 57세)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경영학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건에 근접하는 대표적인 최고경영자로는 박용만 두산 사장과 김정훈 대한전선 대표이사가 꼽혔다.
2일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에 따르면 올 주주총회에서 선임 또는 내정된 1백대 기업 대표이사 1백45명의 전공분야는 상경계가 46.1%,이공계 36.9%,사회과학계열 12.1%,인문계 4.3% 등으로 상경계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과 달리 이공계 출신 대표이사는 10년 전 18.0%에서 비중이 2배로 증가했다.
1백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분포는 50대가 60.3%로 주축을 이뤘고 60대 33.3%,40대 6.4% 순이었다.
출신학교는 서울대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고려대(14.2%) 연세대(13.5%) 한양대(7.1%) 순이었다.
대표이사들의 기업(또는 그룹) 평균 재직 기간은 26.7년이며 입사 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평균 22.2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백대 기업 대표이사의 표준모델로 뽑힌 두산의 박용만 사장(상경계 출신)은 55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평균 재직 기간은 22년,대표이사가 되기까지는 16년이 걸렸다.
이공계 표준모델인 대한전선 김정훈 대표이사는 47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32년간 같은 직장에 근속하고 있으며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31년 걸렸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