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2일 채권시장은 美 금리가 4%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채권 입찰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초반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며 차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갔다.이 날 외국인이 5천 계약 이상 사들이면서 누적기준 외국인 매수 포지션은 2만 계약을 넘어섰다. 국고채및 통안채 입찰이 무난히 소화된 점도 풍부한 유동성을 재확인시키며 상승 압력을 완화시켰다. 2년 만기 통안채 2조5천억원에 대한 입찰은 4조9천200억원이 응찰한 가운데 4.72%에 낙찰됐으며 3년 만기 국고채 2조2천700억원도 4조9천900억원이 응찰해 4.76%로 낙찰됐다. 증권업협회 고시금리 기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4.75%로 마감됐으며 국고채 5년물은 5.04%로 0.04%포인트 내려섰다. 회사채 3년물 AA-와 BBB-는 5.53%와 10.00%로 각각 0.03%포인트씩 하락했다.통안증권도 0.02% 내린 4.38%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