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는 2일 김상훈 국민은행 회장과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 등 6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추천위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거쳐 조만간 회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접에 응한 후보자는 비민간 출신으로 김 회장(62)을 비롯 최연종 전 한국은행부총재(67), 신명호 전주택은행장(60) 등 3명과 민간 출신으로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52),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55), 장병구 수협신용부문 대표(58) 등 모두 6명이다. 나이별로는 비민간 출신 3명이 60대이고, 민간 출신 3명이 50대다. 추천위는 6명중 2~3명가량으로 후보를 압축, 대주주인 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1명을 우리금융 이사회에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늦어도 5일까지는 단수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회장이 결정되면 정부와 회장내정자는 곧바로 우리은행과 경남 광주은행장 경영진 인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