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고있는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2일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논산.계룡지역에서 의정보고회를 끝낸뒤 오후 9시께 당원 100여명과 함께 논산지구당에 집결, 검찰 수사에 대해 정권차원의 공작정치및 정치보복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고 이 의원측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그런 돈이 나에게 오고 있다는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 저의 특보가 처음에는 진실을 말했다가 장모와 처까지 연행해 협박하자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라며"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