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소기업의 몸부림은 치열하다. 특히 보험관련 업계와 제조업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가 자생하기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 자체다. 재벌기업이 달려들면 안될 것이 없는 우리 재계의 풍속도에서 이들과 당당히 상대해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업체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 아동산업(주)는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재벌과 겨루는 "작지만 강한 기업"의 표본이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동차 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한 교원나라,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된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첨단 손목시계 제작 기술로 국내외 시장 제패를 노리는 아동산업(주). 이들 두 초우량기업의 성장비결과 그 특별한 경쟁력의 노하우를 들여다본다. --------------------------------------------------------------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소기업의 몸부림은 치열하다. 특히 보험관련 업계와 제조업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가 자생하기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 자체다. 재벌기업이 달려들면 안될 것이 없는 우리 재계의 풍속도에서 이들과 당당히 상대해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업체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 아동산업(주)는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재벌과 겨루는 "작지만 강한 기업"의 표본이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동차 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한 교원나라,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된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첨단 손목시계 제작 기술로 국내외 시장 제패를 노리는 아동산업(주). 이들 두 초우량기업의 성장비결과 그 특별한 경쟁력의 노하우를 들여다본다. -------------------------------------------------------------- 서울 Y여고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이 모(35)씨는 요즘 자동차보험의 가격과 품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달말 자신과 아내의 차 2대 모두를 보험 재 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자라면 으레 무사고를 겨냥한 가격 고민과 함께 사고수습을 감안한 품질 사이에서 갈등하기 마련이다. 이씨도 예외는 아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만 가입하는 온라인자동차보험사와 기존 대형 자보사 상품을 놓고 장단점을 따지기에 한창이다. '가격을 보면 온라인보험사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감안하면 대형 자보사가 좋은 것 같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이씨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교원나라자동차보험(대표 박영보.박선칠 www.educar.co.kr)의 '에듀카 자동차보험'.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15% 가량 싼 것은 물론 주고객인 교직원의 특성에 맞춰 각종 담보와 서비스를 차별화 한 상품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온라인자동차 보험시장에 뛰어든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새내기 파워'가 거세다. 국내 최초로 특정 직업의 운전자를 위해 개발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에듀카 자동차보험'은 영업 첫 달인 12월에만 4,748건의 계약과 17억 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하며 올 해 자동차 보험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 지난 1월에도 전 달 보다 영업규모가 31% 늘어난 6,236건, 23억 원의 보험료 수익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교원나라자보는 자산 10조원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본금 200억 원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자동차보험사업 본 허가를 취득하고 12월부터 전국 교직원을 주 영업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1971년 설립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03년 10월말 현재 회원 수 67만 명, 총 자산 규모 10조원에 달하는 교원복지단체다. 교원나라자보의 '에듀카 자동차보험'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방식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현행 자동차보험보다 15% 더 싸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판매채널을 인터넷과 전화로 특화 함으로써 보험사에서 대리점과 설계사에게 주는 수당만큼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환원해 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 상품은 기존 상품과 비교할 때 설계사와 접촉하지 않고도 계약이 이뤄져 고객관리가 소홀하거나 보상서비스가 부족할 수 있다는 눈초리를 받아왔다. 보험료가 싸다 보니 사고가 났을 때 각종 보상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보험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것. 그러나 교원나라자보 측은 보상 및 부가서비스가 기존 업체와 다를 바 없으며, 오히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1 대 1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에듀카 자동차보험'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비단 싼 보험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신설 온라인보험사로는 드물게 전국적인 보상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국 7개 보상센터 15개 보상팀을 설치하고 완벽한 보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이 또 다른 강점이다. 제휴 정비센터만도 전국 3,24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 보상인력의 70%를 전문 손해 사정사로 채용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든든한 인적 인프라도 갖췄다. 기존 업계 평균 손해 사정사 비율이 3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원나라자보의 보상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단적인 사례다. 긴급출동 서비스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타사에는 없는 LPG 차량에 대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별 전담 보상전문가를 지정해 교직원의 생활패턴에 부합하는 최상의 보상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제자사랑 위로금과 ▲원격지 사고 보상금 ▲방학 또는 연수 중 사고위로금 ▲전근 시 사고위로금 ▲교내 주차상태 사고보상 지원금 ▲부부교직원 상해 위로금 등의 차별화 된 서비스는 교직원들의 구매 의욕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에듀카 자동차보험의 성공요인을 종합해보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교직원 Needs와 Life Cycle에 맞춘 다양하고 차별화 된 상품특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원나라자보의 올해 목표는 교직원이 보유한 약 45만대의 차량 가운데 10만대 이상을 유치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 중 0.6% 점유가 당면 목표이고 장래에는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동종 손보사 중 최고의 당기순이익율, 재가입율 및 가장 낮은 손해율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또 앞으로 3년 내에 교직원 차량 계약대수를 30만대 가량으로 높인 후 공무원, 군인 등 다른 직업 군으로 영업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원나라자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교직원들은 사고율이 낮은 우수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과 똑같은 사고율이 적용되는 불합리를 겪어왔다"며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능가하는 완벽한 보상서비스를 구축,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대한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직원의 까다로운 성향과 직업적 특성을 감안해 상품을 설계했기 때문에 기대이상으로 호응도가 높다"며 "에듀카를 선택한 고객이 1년 후에도 100% 다시 에듀카를 선택하도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156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