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어학공부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수많은 외국어 학원들이 생겨났다. 이들 학원들은 사업확대를 위한 프랜차이즈 사업과 분원 개설 등 양적 팽창을 위한 노력에 저마다 열중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처럼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화두가 됐다지만 '어디에서' 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외형상의 화려함보다는 내실에 더 가치를 두고 독특한 스터디 커리큘럼과 명강사를 통해 한국 외국어교육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삼육외국어학원을 찾았다. 학생들에게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율능력을 길러주는 한편, 직장인에게는 성공 비즈니스 파트너로 든든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삼육외국어학원의 특별한 경쟁력을 들여다본다. 매년 2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학원, 3대가 대를 이어 다시 찾는 외국어학원, 총 누계 수강생 200만 명 기록 돌파, 철저한 학사관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원. 올해로 개원 36주년을 맞는 삼육외국어학원(원장 김시영 www.sda36.co.kr)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1969년 9월 서울에서 개원한 삼육외국어학원은 주니어부터 성인반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다양한 회화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학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이버학원을 인터넷상에서 운영하고 있다. 36년 간 삼육외국어학원이 한결같은 명성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전통과 혁신의 두 가지 노선을 균형 있게 걸어왔기 때문이다. 한국 외국어 교육의 메카답게 정성과 노력을 다하는 강사들과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편성되어 있는 삼육외국어학원의 성공비결은 5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삼육외국어학원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학습교재다. 일반적인 학원들이 영어권에서 출판된 교재를 구입해 사용할 때도 이 학원은 이를 철저히 배제했다. 학습교재는 외국어학습의 기본이기 때문. 설립초기부터 한국인의 특성과 외국어학습에 있어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오랜 교육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을 위한 맞춤교재 개발에 매달렸다. 또한 성인회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주니어학습 교재 및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비교를 불허하는 교육시스템과 차별화 된 교재의 우수성은 현재까지 이 학원의 누계 학생 수가 2백만 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 둘째는 철저한 학사관리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삼육외국어학원의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7번의 결석제한규정과 학기말시험을 통한 패스, 여기에 리피트의 짜릿함이다. 전국 36개 분원에 동일한 학사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삼육외국어학원은 외국어학습의 특성상 '왕도'가 없는 만큼 수강생들이 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주니어 수강생들 역시 반 편성고사와 형성평가 및 총괄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들은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주니어 영어평가 시험을 통해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 셋째, 외국어교육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문화체험 교육이다. 현재 삼육외국어학원의 강사진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50분의 수업을 통해 외국인 강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고 연 2회의 여름ㆍ겨울캠프 때는 3박 4일간 외국인 강사들과 함께 숙식하며 스스럼없이 각 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외국어 학습을 할 수 있다. 넷째, 신실한 강사들의 인성교육이다. 신앙심 깊은 삼육외국어학원의 강사진들은 빠르고 정확한 외국어학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강조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은 결국 의사소통을 하려는 것이고,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삼육외국어학원이 추구하는 교육목표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여는 교육'에 대한 삼육의 교육의지는 부모가 자녀에게, 교사가 제자에게 대물림해 추천할 수 있는 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다. 마지막 다섯째는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내ㆍ외국인 강사진이다. 삼육외국어학원의 강사진은 전 세계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권 국가에서 정규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국가에서 발급하는 교사자격을 획득한 '프로페셔널' 집단이다. 이들은 연 2회의 교사연수와 매학기 새로운 교습법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탑 클래스' 교사로서의 소양을 쌓아나간다. 주니어과정을 맡고 있는 내국인 강사진의 경우 연 1회 공인영어성적 제출을 명문화시켜 실력을 검증하고 있으며, 교재분석 및 교습법에 대한 연구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독려한다.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재를 통해 교사들이 신뢰와 확신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처럼 탄탄하게 일궈온 전통을 밑바탕으로 삼육외국어학원은 올해를 혁신과 도전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우선 6단계로 이뤄진 기존 성인과정 프로그램의 졸업제도를 단순한 학원내의 졸업과정에서 검증된 졸업인증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현재 삼육외국어학원의 성인회화 과정은 총 6단계, 1년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각 단계별로 두 달씩 배정된 성인회화 과정은 매 학기 엄격한 성적평가를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평가의 기준은 매일 이뤄지는 드릴, 다이얼로그, 받아쓰기, 듣기 테스트의 점수와 출결점수, 학기말시험 성적 등 객관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이렇게 각 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은 6단계에서 치러지는 졸업시험을 통과하고 나서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삼육외국어학원은 이 달부터 6단계 졸업자에게 민간자격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순한 '졸업장'이 아닌 '졸업 인증장'을 받게 되는 셈이다. 국내 외국어학원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졸업인증제를 통해 발급되는 이 자격증은 각종 기업체와 공사의 인사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외국어학원은 졸업인증제의 실시를 통해 졸업생들의 수고와 노력을 객관적으로 검증, 졸업생들이 사회진출과정에서 이를 취업과 승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주니어과정에는 미국 교과과정을 한국에서 그대로 학습하고, 학점을 취득해 미국 초ㆍ중ㆍ고교에 진학, 편입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삼육외국어학원의 주니어 과정은 ABC 헌터, Yes,I can, English Time 등 총 3개년 커리큘럼으로 이뤄져 있다. 현 수강생중 대다수가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시기에 학원수강을 시작해 꾸준히 학습하고 있으며, 엘리트반과 집중반 등을 통한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은 곧 높은 재등록률로 이어진다. 삼육외국어학원은 이 달부터 미국교과과정을 새로 도입했다. 미국의 초ㆍ중ㆍ고교의 원어 교과서와 커리큘럼을 그대로 도입한 미국 교과과정은 주 4회, 2시간 외국인 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 시스템의 첫 수혜자는 올해 English Time 과정을 처음으로 졸업하는 학생들로 외국인 강사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갖춰진 학생들이다. 이밖에도 조기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미리 미국의 교과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육외국어학원은 지난해 9월 인터넷 랩 사이트(www.sdalab.com)를 재편, 학원의 랩 실에서 들어야하는 1시간의 교육과정을 집이나 회사 등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육의 차별화 된 회화교육을 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랩 사이트는 학원에 등록하지 못했거나 시간이 없어 학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작년에 도입한 음성인식 방식의 컨텐츠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발음과 억양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법, 작문 강좌를 운영하며 포괄적인 외국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전통을 만들어나가는 것'과 '남이 가지 않는 길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 이 둘은 분명히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외국어 교육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사명감으로 36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삼육외국어학원은 이 두 가지 목표를 적절하게 버무려 이상적으로 매치시켰다. 수많은 학생들이 다녀갔던 삼육외국어학원의 구석구석에는 '초일류 외국어학원'을 향한 반세기 가까운 노력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1588-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