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향후 국가안보정책의 4대 전략기조로 평화번영정책, 균형적 실용외교,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 포괄안보 지향을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3대 전략과제와 2대 기반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특히 3대 전략과제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미동맹과 자주국방의 병행 발전, 남북한 공동번영과 동북아 협력주도를 삼고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2대 기반과제로 전방위 국제협력 추구와 대내적 안보기반 확충을 꼽았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국가안보회의) 상임위는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국정원 등 안보관계 부처가 지난해 수개월간 공동작업을 통해 발간한 참여정부 안보정책 구상의 종합정리판인 90쪽의 `평화번영과 국가안보'를 공개, 이같은 원칙을 제시했다. 정부의 종합적 안보정책 구상이 공식 발간된 것은 정부 수립후 처음있는 일로서 정부의 안보정책 방향에 대한 국론수렴의 계기가 되고 국론통합 지향의 안보정책 결정과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NSC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