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만 있으면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거나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갑을 활짝 열어 젖힐 것으로 기대됐다. 메릴린치 론 왝슬러 연구원은 최근 자료에서 S&P500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실적중 가장 큰 고무적 소식은 재무비율 호전이었다고 지적하고 현금이 넘쳐나 마음만 먹으면 설비지출을 개시하고 배당을 높이거나 고용 확대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지갑을 어느정도 열지는 앞으로 이익 증가율에 달림. 이와관련 올해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가 14%로 지난해 19%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여지나 과거 평균치 7%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명목GDP 성장률 전망치 5.6%를 크게 웃돈다고 비교. 왝슬러 연구원은 세액공제 혜택 마감까지 고려하면 몇 개월만 있으면 미국 기업들이 지갑을 활짝 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