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33
수정2006.04.02 00:34
지난달 국산차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수입차 판매는 30%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천6백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백90대보다 29.6% 늘었다고 4일 밝혔다.
1월의 1천6백13대보다는 3.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3백98대로 BMW(3백83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한 달만에 1위를 탈환했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2백53대) △포드(1백46대) △크라이슬러(1백45대) 등의 순이었다.
렉서스는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올 1월에는 재고 부족에 따른 출고 지연으로 BMW,메르세데스 벤츠에 뒤져 3위에 머물렀었다.
2월 실적에서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이 2백12대로 1위를 차지,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단일 모델 중 판매 순위 1위를 이어갔다.
배기량별로는 2천∼3천cc급이 5백70대(34.1%) 판매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