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합주가지수는 1.30%(11.62포인트) 상승한 907.43을 기록했다. 주가가 9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2년 4월24일(915.69) 이후 약 23개월만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사흘연속 대규모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증시가 9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가 모처럼 4% 이상 올랐고,건설업과 전기가스업종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71% 올라 56만9천원을 기록,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전반적인 상승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배당금을 확대한 한국전력은 2.97% 상승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GM대우 수출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된 대우정밀,흑자전환 소식이 전해진 한국합섬,내재가치가 높이 평가된 대림산업 등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