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세 '옐로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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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블루칩 위주의 주가 상승세가 '옐로칩(중저가 우량주)'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블루칩에만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실적이 호조인 중저가 우량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4일 증시에서는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현대산업개발 등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몰리며 4.41% 상승한 1만8천9백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나흘간 14%나 급등했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은 1백80만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월 여객수송 실적이 전월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1백70만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8백원(6.29%) 오른 1만3천5백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11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 역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6일 연속 유입됐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중 미국에서 1만8천5백86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월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