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시작된 눈이 5일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5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밤새 내린 눈이 얼어 출근길 빙판길이 예상된다. 이번 춘설(春雪)은 5일 오후께 그치고 주말인 6~7일에는 날씨가 더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4일 "이틀에 걸쳐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이날 오후 서울·경기와 서해5도 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5일 새벽에는 충청 강원지방에,오후에는 울릉도·독도와제주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4일 오후 9시 현재 서울에 15 cm의 눈이 내렸으며 5일까지 최대 30cm의 눈이 예상된다. 경기,충청,경북,강원,울릉도·독도지방도 5∼20cm,많은 곳은 30cm 안팎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만나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눈비 구름대가 급속히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