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은 7일 오전 기온이 영하 4-11도로떨어져 전날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녹기 시작했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뤘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여 영하 11도, 금산 영하 9.6도,대전 영하 6.9도, 천안 영하 5.2도 등 대전.충남지역 기온이 영하 4도 이하로 내려갔으며 대전지역에는 아직까지 36㎝정도의 눈이 쌓여있다. 특히 제설작업을 거의 하지 못한 도로 옆 보행로에는 정강이 부근까지 오는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대전 도심과 지방국도에는 휴일 오전이라 차량 통행이 거의 없으며 운행하는 차량들도 평균 시속 30km 정도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회덕분기점 등 도로 곳곳에 안개가 끼고 결빙구간이 생겨차량들이 시속 20km정도로 감속.서행하고 있으며 경부선 북대전 나들목과 호남지선의 유성나들목 근처에는 고립됐던 운전자들이 세워놓고 간 수십대의 대형트럭 등으로 운행이 불편한 상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낮부터 기온이 7-9도까지 올라 눈이 녹을 것"이라며"서해상의 눈구름이 전라 남.북도 쪽으로 몰려가 아직까지 대전.충남지역에는 눈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