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디(PDP필터용 강화유리),한우티엔씨(건설장비 부품),대진디엠피(프린터 부품),리노공업(반도체 검사장비 부품),프롬써어티(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등이 앞으로 외국인의 신규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LG투자증권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수상승률을 뛰어넘은 종목은 대부분 외국인 선호주라며 이들 5개 종목을 외국인이 새로 매집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중곤 연구원은 "과거 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보다 더 많이 오른 종목은 화인텍 백산OPC 유일전자 등 1백29개로 이들은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1백29개 종목 중 외국인 지분이 있는 종목은 92개였으며 지분율이 10% 이상인 31개 종목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백84.8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선호종목의 특징으로 △제조업 △높은 성장성(매출액,EPS) △높은 수익성과 효율성(영업이익률,ROE) △사업아이템과 향후 전망 등을 꼽았다. 그는 이같은 외국인의 투자성향을 감안할 때 유아이디 한우티엔씨 대진디엠피 리노공업 프롬써어티 등이 외국인의 신규 매수세를 업고 코스닥시장에서 이른바 '준마(駿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은 옛 중국 주나라때 평범한 말 중 우수한 종을 골라 몇 곱절 값이 나가는 준마로 재평가받게 했다는 백락(伯樂)같은 존재인 만큼 외국인 매수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 종목은 주가가 재평가될 공산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