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거래소 상장땐 CJ엔터 평가차익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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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가 추진 중인 거래소 상장이 성사될 경우 대주주인 CJ엔터테인먼트는 막대한 평가차익과 공모자금을 토대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CGV가 상장되면 주가를 30만∼40만원선까지 바라볼수 있어 지분 50%를 액면가로 보유 중인 CJ엔터테인먼트는 엄청난 평가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평가차익 자체보다는 롯데시네마 등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대규모 공모자금을 확보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도 "CJ엔터테인먼트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특히 1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공모자금으로 시네마서비스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CJ미디어까지 거느리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가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이끄는 지주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