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문 제조업체인 디씨에스(대표 김영조·www.door-c-s.com)는 피난 비상계단 및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 시스템(전자식 연기 및 기계식 열감지 겸용 방화형 도어클로저)을 개발,KT마크를 획득했다. 현재 피난계단이나 방화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재 감지시스템은 주로 열 감지기가 작동해 화재 발생시 주위 온도가 섭씨 70∼74도로 높아지면 퓨즈가 녹아 방화문이 닫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에 대처하지 못해 연기나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태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KT 마크를 받은 방화형 도어클로저는 1차로 연기를 감지하고 2차로 열을 감지,자동으로 방화문에 부착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또한 화재 발생시 모든 상황을 방재실 수신기에 의해 자동 및 수동 컨트롤이 가능,기존 국내외 기계식 열감지 방화형 도어 클로저보다 훨씬 일찍 화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하게 열감지 장치만 사용하는 도어클로저보다 훨씬 일찍 화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영조 사장은 개발 완료 후 국내에는 이미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50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영국,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반응이 좋아 대량 생산을 위해 경북 왜관의 지방 산업단지에 대지 1천평,건물 6백20평을 매입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설치 완료했으며 2004년 3월 말께 신개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54-975-5647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