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에 도전하는 중기] '이노베이션 카페' 중기교류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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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에서 정보는 바로 경쟁력으로 통한다.
중소기업인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모여 자연스럽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터'가 잇따라 마련될 예정이다.
이른바 '이노베이션 카페'라 불리는 것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테크노파크 같은 기관들이 이 카페를 잇따라 만들 예정이다.
제1호 이노베이션카페(사진)는 지난달 서울 여의도의 중진공 건물 안에서 문을 열였다.
이노베이션카페는 정부 예산으로 세워진다.
산·학·연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도 주체들간의 이해 관계 충돌 등으로 생산적인 교류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카페형 모델이 선보인 것이다.
따라서 카페가 지역사회에서 중소기업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서울 충무로가 영화감독,배우,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전문가들이 모이는 다방을 통해 영화 산업의 본원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역 경제인들의 사랑방인 '이노베이션 카페'에서는 테마 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교류 활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서울에 이어 경기,부산,대구,대전,광주,전북 등 전국 20여개 지역에 걸쳐 이노베이션 카페가 문을 연다.
각 지역 이노베이션 카페에는 휴게실 공간 외에 간단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 비즈니스 공간도 마련된다.
교수,변호사,법무사,공인회계사,변리사,컨설턴트 같은 전문가들이 자문에 응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카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지식기반 경제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진 정보 교환을 가능케 하는 '큰 역할'을 맡았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