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산업 재건방안을 논의할 '이라크 석유.가스국제회의'가 당초 일정보다 한달 늦춰진 다음달 18~19일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에서 열린다고 이라크 석유부의 아셈 지하드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지하드 대변인은 회담 연기사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이번 회의에서는 이라크 석유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외국 업체들과의 계약 문제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고말했다. 지하드 대변인에 따르면 이라크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전쟁전 280만 배럴이었으나 현재 22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회권국은 물론 비회원국의 석유 업체 경영진, 투자가, 언론인 등 관계인사 수십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