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가 일본 교육시장에서 잇따라 공급계약을 맺어 이 분야에서 교두보를 구축했다. 안연구소의 일본 법인인 안랩재팬은 최근 일본 와세다대학에 윈도 서버용 보안솔루션인 'V3 바이러스블록'을 공급한 데 이어 공공기관인 일본 지방교육위원회(기후현 에나시)와 5년간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안랩재팬 관계자는 "국제 인증인 '체크마크'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다 일본 정부 당국과 공고한 보안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지 대응력을 높여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교육위원회와의 공급 계약은 일본 교육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