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며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출장대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장대학은 교수 등 대학 강사진이 기업체를 직접 찾아 직장인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것. 부산지역에서는 사내위탁대학 등의 형태로 경남정보대학(2년제)과 동명정보대학(4년제) 등 2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은 올해 삼성전기 롯데쇼핑 부산철도정비창 조선기자재협동조합 등 10여개 기업체에서 사내위탁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각 기업체의 특성에 맞춰 전공과정이 개설된다. 2년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 학위 및 졸업증서가 주어지며 4년제 대학 편입은 물론 대학원 진학까지 가능하다. 동명정보대는 부산녹산산업단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현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 동국크리스탈 한성산업 등 녹산산업단지 내 10여개 기업체 직원들이 학위에 도전 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