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이후 인도 CDMA휴대폰 시장에 5백만대의 제품을 공급,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LG전자 박문화 사장은 지난 5일 인도 뭄바이에서 CDMA 사업자인 릴라이언스의 무케쉬 암바니 회장 등 양사 관계자 1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CDMA휴대폰 5백만대 공급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인스타가 잠시 해킹이 됐어요. 혹시나 제게서 링크가 있는 DM(다이렉트메시지)이 왔다면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새벽에 정신이 없네요.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배우 송선미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발송된 DM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유명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해킹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최 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엔 한때 "외로워요, 오랫동안 연락하면서 만날 분 구해요", "친하게 소통하면서 지내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최 위원장은 이 사실을 발견한 즉시 해당 글을 지웠다.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등의 범죄도 끊이지 않는다. 배우 정호연도 지난 7월 자신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배우의 초상을 무단 도용한 불법 광고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은 유명인 이미지를 도용한 사기성 광고 차단을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달부터 자사 SNS 플랫폼에 전 세계 유명인 5만명을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
"지금 쓰는 모델이 네 번째 스마트폰이야. 노인들도 한번 익히면 요긴하게 잘 쓴다니까. 이제는 스마트폰 없으면 지방으로 놀러 가거나 누구한테 돈도 못 부쳐."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경로당에서 만난 80대 윤모 씨는 "건강 관리에 필수"라며 자신이 차고 있는 스마트 워치를 내보였다. 그는 워치를 이용해 혈압과 걸음 수를 수시로 확인한다고 한다. 윤씨는 "나이 들었다고 편하게 살지 말란 법 있나"라며 "집에만 가면 스마트폰이랑 워치부터 충전한다"고 웃음을 보였다.노후에도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소비생활을 즐기는 노인들을 뜻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디지털 장벽마저 허물고 있다. 이들은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배워야 젊어진다"고 입을 모은다.경로당 노인들도 '스마트 워치'로 건강 관리'키오스크'로 패스트푸드도 능숙하게 주문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0년 56.4%에서 지난해 76.6%로 증가했다. 컴퓨터 보급률도 같은 기간 12.9%에서 20.6%로 늘어났다.전자기기 보급 확대에도 여전히 많은 노인들이 '디지털 소외'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각종 디지털 기기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노후에도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30여년째 동네 사람들과 봉사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윤씨 역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한 대표적인 액티브 시니어다.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지도, 은행 앱 등도 모
"전화 한 통과 문자 몇 통으로 우리 집은 16억원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릅니다."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65)는 이 같이 말했다. 피해 금액이 16억원에 육박해 A씨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건의 충격으로 칩거 생활까지 했다는 A씨의 아들 B씨(39)씨는 "통신사와 은행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A씨 피해금 16억원…1인 기준 역대 3번째 규모A씨 가족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뜯긴 16억원은 1인 기준 피해 사례 역대 3번째로 큰 금액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보이스피싱 피해 최고액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의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사를 사칭해 의사 E씨에게 갈취한 41억원이다.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돈은 이전에 살던 아파트 전세금. 서울 반포의 아파트에 살던 A씨는 막내딸이 한 대학병원 레지던트로 일하게 되면서 이사를 했고 임대인에게서 전세금 16억원을 돌려받았다. 주거래은행인 VIP팀장의 안내로 약 4억원 규모 통장 하나, 3억원 통장 4개로 나눠 총 5개의 통장에 전세금을 예치했다.이로부터 한 달 후인 7월26~29일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본인 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들은 A씨에게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 범죄에 연루돼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 안 되고 계좌에 범죄수익금이 있으면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면서 범죄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A씨를 겁줬다.이들은 A씨 휴대폰에 악성 URL이 포함된 스미싱 메시지를 보내 '좀비폰' 상태로 만든 뒤 A씨 휴대폰을 미러링해 10분 만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