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8일 인도네시아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증인 뎅기열이 발생,전역으로 확산됐다며 이 지역 여행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WHO의 집계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주일간 뎅기열 환자가 2만3천8백57명이 발생,63%나 증가했으며 이 중 3백67명이 사망했다. 주요 발생지역은 발리 자바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뎅기열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만큼 질병을 옮기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신혼여행 캠프여행이 많은 발리나 자바 여행자들은 모기장 곤충기피제를 반드시 지참하고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한 이후 두통 관절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 감염 의심이 가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해당 검역소나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