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2
수정2006.04.02 00:44
200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후보지인 부산과 제주가 과열 경쟁을 빚자 정부가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8일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과 관련,"(어느 한 곳이)개최도시로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 통상장관회의나 재무장관회의 등 다른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권 수석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산과 제주간 경쟁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며 "APEC준비기획단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