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900선을 지켜냈다. 8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5.28p 내린 900.1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0.83p 하락한 439.38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이번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 데이를 앞두고 매수차익 잔고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900선 위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점차 오름폭이 줄어들며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그러나 오후들어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으며 잠시 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천1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6억원과 4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46억원 순매수. 대형주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운수창고,은행,비금속,음식료업 등은 상승했으나 전기전자,운수장비,보험,철강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6% 떨어진 5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POSCO,LG전자,삼성SDI 등도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반면 국민은행,현대차,KT&G,하나은행,삼성물산은 오름세를 탔다. 크레디리요네증권으로 부터 긍정적 평가가 나온 S-Oil은 급등세를 기록한 반면 SK는 4% 가량 하락하며 정유 대표주간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LG홈쇼핑,CJ홈쇼핑,KH바텍이 올랐으나 KTF,다음,NHN,휴맥스,아시아나항공 등이 떨어지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워커힐 호텔 인수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파라다이스가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줄었으며 플레너스는 이날도 5.1% 오르며 나흘연속 상승했다. 대표이사 등의 사재출연을 재료로 실리콘테크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황사 관련주 가운데 크린에어텍과 솔고바이오가 상한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36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360개 종목이 올랐으나 449개 종목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LG 서 연구원은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있으나 890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완만한 조정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3%와 0.6%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