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 은행들이 외화를 빌려올 때 지급해야 하는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런던 은행간금리(리보)에 붙는 금리)가 올라,외화차입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월 중 국내 은행의 중·장기(1년 이상) 외화자금 차입 가산금리가 LG카드 사태 등의 여파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중·장기 외화차입액은 작년 12월(5억9천만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5천만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월중 단기(1년 미만) 외화차입은 21억5천만달러에 달해 전달(19억2천만달러)에 비해 12% 가량 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