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광고업종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광고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8일 광고업종 대표주인 제일기획은 6.27%(1만1천5백원) 급등한 19만5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애드도 4.57%(9백원) 오른 2만6백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의 오리콤은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하나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3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3월부터 광고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 4월부터는 본격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업체별 2월 방송광고 취급액은 제일기획과 휘닉스컴 오리콤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제일기획의 경우 올해 해외광고 부문에서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1만6천원을 제시했다. UBS증권도 광고경기실사지수 개선과 4월 총선 및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광고시장이 3월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