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턴어라운드기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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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증권사의 매수추천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실적이 흑자전환된 것을 계기로 턴 어라운드 기업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2백원(1.31%) 상승한 1만5천5백원에 마감됐다.
최근 7일(거래일 기준) 가운데 6일이나 주가가 올랐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연일 쏟아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현금성 자산을 감안할 경우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오재원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백18.7%와 6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 정책에 의한 국내 보안시장의 회복,매출액보다 낮은 판관비 증가 등이 실적호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 등 해외시장의 성과와 자사주 매입 계획도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원증권은 지난 8일 "안철수연구소의 해외 영업이 호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냈다.
대신증권도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시장 확대와 부실부문 비용처리 일단락에 따른 수익성 증가 등이 실적호전과 주가상승의 모멘텀"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