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1의 6 운동장 유보지(1만1천4백88㎡)에 '첨단 이동식 공연장' 설치 공사에 들어가 오는 7월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첨단 이동식 공연장'이란 서울시가 강북 등 낙후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텐트 등 이동이 간편한 시설물로 만든 공연장으로, 국내에서도 뮤지컬 '캣츠'가 이동식 텐트에서 공연됐다. 공사비 등 35억원이 투입된 창동 공연장은 1천2백∼1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직경 50m, 높이 20m 규모의 원형 '주 텐트'와 로비 스낵바 휴식공간 등을 갖춘 타원형 '보조텐트'로 구성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