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2포인트(0.95%) 떨어진 891.58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락한데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오는 11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옵션 만기일)를 앞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까지 닷새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날 1천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매도에 동참했다. M&A 기대감에 그동안 크게 올랐던 증권업종은 2.35% 밀려났다. 반면 건설업이 1.13% 오른 것을 비롯 통신,기계,철강금속,섬유의복 등이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사흘째 떨어지며 53만원대로 주저앉았고 국민은행은 0.40%,한국전력은 1.36% 하락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SK는 주주총회에서 SK측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4.27% 떨어졌다. SK네트웍스는 세계물산 매각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가 이달 중 실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7.31% 급등했고 세계물산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