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통신장비 시장 회복 .. 대덕전자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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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통신장비 시장이 회복되면서 PCB(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LG투자증권은 9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른 기술주에 비해 경기회복이 지연됐던 PCB산업이 올해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종목으로는 대덕전자와 이수페타시스를 꼽았다.
이 증권사는 대덕전자 이수페타시스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등 PCB 5개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8.7% 증가한 1조1천9백2억원,영업이익은 70.6% 늘어난 1천3백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통신장비 시장의 회복과 휴대폰용 PCB 수요의 안정,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 축소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강호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PCB시장의 이슈는 실적차별화"라며 "통신·네트워크 시장의 회복에 따른 관련업체의 실적개선 여부,휴대폰용 PCB 사업의 성장 여부,경연성 PCB 부문에 대한 기술력 보유 여부 등에 따라 업체간 수익성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대덕전자와 이수페타시스가 안정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수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대덕GDS에 대해 2분기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4천2백원을 제시했다.
김남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MLB(다층회로기판)와 연성PCB의 증설계획을 발표해 5월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MLB 부문의 매출전망을 8.1% 상향 조정했다.
또 연성PCB 부문의 흑자전환 및 이익기여 비중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