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10여명 윤리경영서약..현정은 회장.이용경.문국현.남승우 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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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용경 KT 사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 국내 굵직한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윤리경영 서약식을 갖는다.
9일 산업정책연구원(IPS)에 따르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한국인 CEO 10여명은 10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윤경포럼 발족 1주년 행사에 참석, 윤리경영 서약식을 갖고 윤리경영 다짐운동 발족을 결의한다.
참석자들은 현 회장,이 사장, 문 사장 외에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회장, 이채욱 GE코리아 사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 서두칠 이스텔시스템즈 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장흥순 한국벤처기업협회장,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와 1대 주주가 변하지 않고는 현 기업문화가 바뀔 수 없다"며 "윤리가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고 서약할 예정이다.
이남주 위원장은 '윤리경영,한국을 바꾼다'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공기업 등에 대한 기업윤리 실천강령 모델을 만들어 도입을 권고하고 윤리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윤리경영이 기업과 국가경쟁력의 원천임을 환기시키고 반부패제도와 윤리경영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국가 차원의 투명성 노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