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채권시장은 절대수준 금리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전일 美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美 지표 금리는 전주대비 0.08%포인트 내린 3.76%를 기록한 것. 하지만 고용지표 부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국내 금리 추가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실시된 총 3조5천억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은 시장에 무난히 소화되며 풍부한 유동성을 재확인시켰다.통안채 1년물 1조원 입찰 결과 전액 4.29%에 낙찰됐으며 오후에 실시된 2조5천억원 규모의 통안채 546일물 입찰은 전액 4.44%에 낙찰됐다. 증권업협회 고시금리 기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4.66%로 마감됐다.국고채 5년물은 4.95%로 보합을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 AA-와 BBB-도 5.43%와 9.90%로 각각 0.02%포인트씩 내려섰다.통안증권은 0.01%포인트 상승한 4.27%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증권 박천웅 상무는 세계 경기 싸이클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헷지펀드 펀드매니저들이 경기 싸이클상의 차익실현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하며 주식 포트폴리오상 방어주 비중을 늘렸다. 다만 해외투자가들이 한국 내수 회복에 대해서는 더욱 긍정적 관점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내수주 역시 비중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