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세계일류 (2) 바이오] 바이오벤처 : 에스디..진단시약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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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시약 전문업체인 에스디(대표 조영식)는 올해도 국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디는 지난해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에스디는 올해 해외 시장을 크게 확대하고 고부가제품인 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의 진단시약 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재 혈액 한 방울로 여러가지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단백질 칩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오는 2005년에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디는 또 에이즈 C형간염 매독 등의 감염성 질환 패널과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암 표지자 패널 개발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사스와 조류독감 진단시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력을 바탕으로 최신 유행 전염병의 진단 시약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스 진단시약의 상품화를 완료한데 이어 국립수의과학 검역원과 조류독감 진단시약의 공동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품목 허가를 신청,상품화에 나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병원성 조류독감을 따로 감별해 낼 수 있는 진단시약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영업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70여개국 1백여개 업체에 진단 시약과 원료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조영식 사장은 "앞으로도 진단시약 사업에만 집중해 이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