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 엘라스틴-전지현..'몸짱과 얼짱' 대표 스타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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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리는 드레스와 경쾌한 몸놀림,찰랑거리는 머릿결.
엘라스틴 펜싱 편은 전지현의 역동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광고다.
이 광고로 전지현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는 '엘라스틴 헤어스타일'로 굳어졌다.
2001년부터 꾸준히 '엘라스틴=전지현'이 인식된 결과다.
전지현은 젊은 세대들에게 이상적인 아이콘으로 통한다.
긴 생머리와 어울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여기에 균형잡힌 몸매가 더해지면서 섹시함과 청순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신세대가 열광하는 단어,'몸짱과 얼짱'의 대표선수가 됐다.
전지현의 매력은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광고에서 빛을 발한다.
이번 조사 결과 전지현은 호감영향력에서 1위,구매욕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11위로 올라서면서 막강한 파워를 보여줬다.
전지현 하면 떠오르는 매혹적인(83.2%),생기있는(35.6%),활발한(23%) 이미지를 잘 사용한 광고일수록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지현을 기용해 인기를 얻었던 광고들(올림푸스,지오다노,2%부족할 때)이 그렇다.
엘라스틴은 전지현의 매혹적이고 생기있는 이미지를 머릿결에 집중시켰다.
'전지현=전지현의 머릿결=엘라스틴'의 연결관계는 모델과 제품에 시너지 효과를 줬다.
더구나 광고의 반향이 매출에 연결될 때가 광고주로선 가장 짜릿한 순간.전지현을 내세워 국내 프리미엄 샴푸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모델과의 궁합이 시장 점유율까지 좌지우지 한다는 점이 스타마케팅의 가장 큰 매력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2001년 엘라스틴 헤어솔루션을 출시한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샴푸로서의 차별화를 원했다.
그러나 고급 샴푸시장이 고가인 특성상 처음엔 기성 연령층을 염두에 두고 모델을 선택했다.
이승연과 이영애,전지현을 3톱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엄 샴푸의 주 고객층으로 20대가 떠오르면서 이들을 주 타깃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2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전지현을 자연스럽게 원톱으로 기용하게 됐다.
엘라스틴의 전략은 적중했다.
톡톡 튀는 전지현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뒤 '엘라스틴 했어요'한마디로 엘라스틴의 매력으로까지 연결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또 불황속에서도 4년째 교체없이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면서 더 강력한 브랜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4월부터 전지현을 모델로 하는 새로운 CF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