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 우수제품 및 디자인전] 조달청 업무혁신 "확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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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 및 디자인전'을 매년 확대 개최하는 것은 물론 중소ㆍ벤처기업 제품의 우선 구입 물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조달청의 조달액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21조9천8백57억원.
이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13조4천7백72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지방업체 제품 구매 비중은 20.4%, 여성 기업 제품은 26.1% 각각 늘었다.
올해는 전체 조달 예산을 2조3천3백억원으로 잡았으며 중소기업, 지방ㆍ여성기업 비중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벤처기업 등의 신기술제품 판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원액이 2002년 8천3백8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천7백27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총 지원 규모가 1조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과 자금난 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조달물품 우대구매제도를 도입했다.
신규 채용 우수기업에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최고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여기에 장애인, 여성 고용기업에 대해서는 0.5점의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며 15인이상 고용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가산점을 준다.
조달청 회전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있다.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액의 70%까지 계약업체에 선금으로 지급하며 조달물자 납품대금 즉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달 제품의 양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품질과 안전 디자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입찰가격 적정성 심사제'를 도입, 지나친 가격경쟁을 막고 감리원을 추가 배치해 공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제품 검사기관도 2개에서 13개로 대폭 확대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장재의 경우 불연ㆍ난연재를 대폭 보강토록 했다.
우수디자인(GD) 제품 우선 구매 물량도 3백83억원가량 늘렸다.
최근에는 기업들의 원자재난이 심해지자 원자재 비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축 규모를 국내 수입 수요의 약 20일분에서 1개월분으로 늘렸다.
비축 품목도 비철금속과 임산물 위주에서 탈피해 중소기업 수요 원자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