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화학업종 가운데 ABS 호황의 최대 수혜주인 제일모직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9일 동부증권 차홍선 연구원은 9.11 테러 이후 지속된 중동지역의 긴장으로 인해 프로젝트 파이낸스에 의한 중동내 화학공장 증설은 지연되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면 에틸렌 공급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 수정되고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화학경기 사이클의 고점은 올해에서 내년말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Downstream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라는 전반적 여건 호전 외에 심각한 전력비 상승으로 인한 중국내 PVC 공장의 가동률 하락과 LG화학과 제일모직 간 ABS 증설경쟁 종결이라는 개별 호재가 PVC 및 ABS 관련 주가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 폴리에스터 산업의 구조조정 및 중국 폴리에스터 수출에 대한 미국과 EU의 견제는 EG 관련 종목의 악재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전 종결 이후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되는 Downstream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유하며 ABS 호황의 최대 수혜주인 제일모직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4,300원 제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