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4대 반도체/LCD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고 3월이후 장비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의 LCD 설비투자 경쟁이 치열해고 하이닉스와 동부아남반도체 설비투자 증가 움직임으로 단순한 투자규모 확대가 아닌 설비투자 업체수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반도체/LCD 장비업체들의 가격결정권 확대 가능성을 의미. 안 연구원은 "올해 4대 업체들의 투자규모가 전년대비 최소 30%이상 늘어나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3월이후에 장비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장비업종의 직접적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투자유망군으로 신성이엔지,이오테크닉스,에스에프에이,에스티아이,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