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과 유럽PGA투어에서 각각 우승한 크레이그 패리(38·호주),마크 오메라(47·미국)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 연장전 끝에 미PGA투어 포드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올린 패리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프로골프 랭킹에서 평점 2.55로 지난주 82위에서 47계단이나 뛴 35위에 자리잡았다. 패리는 단숨에 랭킹 50위권으로 진입하면서 메이저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등 톱랭커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고액 상금' 대회에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친구 타이거 우즈(28·미국)와 함께 유럽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지난 98년10월이후 5년4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은 오메라는 랭킹이 지난주 2백1위에서 1백21계단이나 뛰어올라 80위가 됐다. 한편 우즈는 지난주 휴식을 취한 비제이 싱(41·피지)과의 간격을 4.71포인트로 벌리며 2백39주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지난주 26위에서 한계단 상승,2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