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선행지수 모멘텀이 추가로 둔화돼 정점 형성이 우려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짐 오닐 연구원은 2월중 세계 경기선행지수(GLI;Global Leading Indicator)가 전년대비 5.4% 성장하며 지난 93년 1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요 상승 배경은 산업 금속가격 강세나 기업과 소비자신뢰지수의 전년대비 상승세 그리고 대만 수출 약진 등. 그러나 2월의 전달대비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은 0.2%에 그쳐 1월의 전달대비 증가율 0.4%보다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오닐은 "비록 월간대비 수치가 변동성이 높긴 하나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낮은 전달대비 증가율은 다소 우려할만하다"고 비교했다. 지역적으로 미국과 유럽은 추가 경기강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반면 아시아가 유일하게 버티고 있다고 설명. 오닐은 "다음달까지 기저효과덕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양호하겠으나 월간대비 모멘텀의 추가 약화시 전년대비 수치도 돌아설 수 것으로 보여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