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정목일씨와 화가 이목일씨,같은 이름의 두 사람이 손잡고 에세이집 '달이 있는 바다'(미리내)를 펴냈다. 정씨의 글은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감정들과 나이야가라,하롱베이 등 세계적 명승지들을 여행하고 느낀 감상 등을 담백한 필치로 담아 냈다. 이씨의 그림은 평생을 통해 추구해온 초월과 영감,그리움,사랑을 조형언어화한 것으로 신비와 환상의 세계에 포커스를 맞췄다. 소설가 이외수는 "정목일 선생의 서정적인 글과 이목일의 원색적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서로의 영적 교감이 마치 동녘에 떠오르는 붉은 해처럼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