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은 지난 1994년 개발된 세계 최초의 플라스터형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이 제품이 출시된 94년 초만 해도 패치형 관절염 치료제는 전무했다. 이러한 가운데 케토톱은 DDS연구기술을 접목,경구용과는 달리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경구용치료제와 같은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발매 1년만에 판매액 1백억원을 기록하며 붙이는 관절염 진통소염제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올해 4백30억원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제품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케토톱의 성공비결에 대해 정갑용 케토톱 PM 팀장은 "세계 14개국 특허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기술력과 사장이하 전 임직원들의 고객지향의 마인드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각종 아이디어와 개선점이 바로 바로 실현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케토톱을 장수 브랜드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 마케팅팀은 관절염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케토톱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매년 관절염 질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씩 정량,정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제품개선에 반영하는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1등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기후와 생활조건이 동일한 아시아를 비롯 세계 5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의 척도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