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도자기 전문 생산업체 한국도자기㈜. 과거 고 육영수 여사가 김동수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청와대에서 자신 있게 국빈에게 내놓을 수 있는 품질 좋은 한국산 본차이나 생산을 의뢰하면서 국산 본차이나를 최초로 개발해 일제 도자식기를 밀어내고 청와대에 국산 도자기를 납품하게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처럼 품질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갖가지 신소재 개발에 대한 꾸준한 노력으로 1991년에는 젖소뼈가 함유된 특수 초강자기인 '슈퍼스트롱'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도자기보다 2∼3배 강하고 수분흡수율이 0.01% 이하이면서 가격은 본차이나보다 20~30% 저렴한 실용적인 자기다. 또한 고려청자의 우아한 비취빛 색감을 재현한 비취본차이나를 개발한 데 이어 2001년 하반기에 아이보리 파인 차이나 개발,2002년에는 펄 전사지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자기 디자인실은 1970년 중반부터 청와대 식기 디자인을 개발해 왔으며 91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99년 로마교황청,2000년에는 미국 레녹스를 통해 백악관에 납품하는 커피세트 개발,2003년에는 럭셔리 기프트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를 시판해 세계 시장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의 미카사,독일의 빌레로이 앤드 보흐,이탈리아의 시슬라기 등 세계 유수 도자기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오는 201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