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기관 영업실적 개선..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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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평균 연체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호금융기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1조158억원으로 전년대비 56.9%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7% 늘어난 210.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농협 6천448억원, 새마을금고 2천291억원, 신협 995억원, 수협 393
억원, 산림조합 31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들 기관의 평균 순자본비율도 4.4%로 전년말 4.0%보다 다소 개선됐으며 대부분의 상호금융기관이 기준 비율인 순자본비율 2%를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호금융기관들의 예대비율은 66.1%로 전년동기 보다 4.0%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해 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억제 조치로 상호금융기관이 은행권 거래고객의 자금 수요를 흡수하면서 여신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균 연체율은 11.8%로 전년동기 11.1%보다 0.7% 포인트 증가한 것과 관련 금감원은 상호금융기관이 부실화되지 않도록 여신증가율및 연체율이 높은 기관에 대해 상시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