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1일 오전 채권시장은 최근 연이은 하락에 대한 조정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60% 돌파를 조심스레 타진해보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수와 롤오버도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지만 콜금리 동결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던 만큼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와 투자가 저조해 체감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2분기부터 조심스럽게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가격이 2분기부터 안정된다면 올해 물가목표 2.5~3.5%를 지켜낼 수 있겠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나타냈다. 증권업협회 고시금리 기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4.64%에 거래됐으며 국고채 5년물은 4.94%로 0.02% 내려섰다.. 회사채 3년물 AA-와 BBB-는 5.41%와 9.88%로 각각 0.0%포인트씩 하락했다.CD 91일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