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레이몬도 벨른메뉴팩처링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무부내 신설된 제조업담당 차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CNN머니가 11일 보도했다. 제조업 담당차관직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던 자리로 제조업 육성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레이몬도 회장은 자유무역 옹호자로 미국 최대의 로비단체이자 공화당 지지기반인 전미제조업협회(NAM)의 핵심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레이몬도 회장의 제조업담당차관 임명 소식에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는 "상무부에 관직을 하나 더 만든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방문,유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 제조업 중심지역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 정부의 무역정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요하다"며 자유무역 원칙을 옹호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