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와 KB카드(옛 국민카드)의 지난해 이용액은 4백62조1천4백3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백60조7천6백51억원(25.8%)이 감소했다. 카드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카드 이용액 유형별로는 현금서비스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002년 3백57조6천9백62억원에 달했으나 작년엔 2백37조8천8백66억원으로 33.5%(1백19조8천96억원)나 줄었다. 신용판매 이용액도 2백65조2천1백20억원에서 2백24조2천5백65억원으로 15.4%(40조9천5백55억원) 축소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