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나쁜인식 없앨것" .. 박세준 직접판매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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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자율적인 정화 노력으로 다단계 판매에 대한 뿌리깊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겠습니다."
박세준 한국직접판매협회 신임 회장(52)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단계 업체들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자율적인 업계 정화 노력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직접판매협회는 이달 중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운영을 위해 학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등 외부에서 7∼8명의 위원을 영입해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 업체를 알리는 등 구체적인 처벌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처리할 수 없는 업체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정화작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판매협회는 소비자 교육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올 10월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운영하는 소비자 보호·교육회의(CEPI)를 국내에 유치해 소비자 권익보호 정신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협회는 다단계 업체 25개사와 방문판매 업체 27개사 등 52개사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 88년 발족했으며 2002년 방문판매협회라는 명칭을 직접판매협회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신임 박 회장은 체이스맨해튼은행,아멕스카드 등을 거쳤으며 현재 다단계 업체인 한국암웨이 사장을 맡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