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구상 중인 기업도시(Company Town) 건설을 위해 민간 추진위원회를 이달 중 공식 출범시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업도시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에서 20만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한 1천만평 규모의 기업도시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추진위원회에는 학계 기업체 연구소 등의 민간전문가 10여명이 참여,기업도시 건설에 필요한 토지수용권 등 각종 규제 해소방안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 일본 도요타시를 비롯 유럽 등지의 해외 기업도시를 방문하고 국내 기업도시 후보지역을 둘러보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경련은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투자확대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키로 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협약의 정신을 살려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대책반을 구성,민간 차원에서 FTA 확대 및 대응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