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9일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제5차 한.중미 대화협의체 회의에서 한-중미간 경제.통상.투자협력 증진, 국제무대에서 상호협력 등 공동관심사가 폭넓게 논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의에 한국측에서 최영진(崔英鎭) 차관이, 중미지역에서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벨리즈,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의 외교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의지를 재확인하고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을 표명하는 한편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07∼2015년) 및 유엔 인권소위원회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중미지역 대표단은 다음달 미국-중미 자유무역협정(CAFTA) 출범에 맞춰 한국측이 중미지역의 경제.생산 인프라, 정보화 기술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