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메리트..반등 기대..태평양.대우조선 등 과대낙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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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대우조선해양 등 주가 하락폭이 컸던 낙폭과대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의 조정폭이 컸던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11일 "최근 주가조정으로 좋은 회사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태평양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한영아 삼성증권 팀장은 "태평양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33%까지 늘어나고 올해도 브랜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재고자산 축소와 무수익부동산 처분 등 영업자산효율성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태평양의 목표주가로 21만6천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초 이후 20% 가량 조정을 받은 대우조선해양도 최근의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 타이밍을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송재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후판가격 인상과 원화강세 등으로 올해 영업실적은 다소 악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건조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LNG선 수주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1만3천50원)보다 25% 가량 높은 1만6천5백원을 제시했다.
신흥증권은 같은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도 지난 1월말 이후 주가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특히 올해 건설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대로 올라서는 등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천7백20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